작성일 : 16-12-29 22:27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바꾸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74  

어느 황제가 은자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

 

“모든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인가?”,

“함께 일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때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은자가 대답 없이 밭만 갈자, 황제는 은자의 손에서 삽을 가져다가 대신 밭을 간다.

그러던 중 어떤 상처 입은 사람이 황제에게 다가와서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황제는 상처 입은 사람을 밤새 극진히 보살펴 목숨을 되살리곤 기둥에 기대어 잠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뜨니 상처 입은 사람이 황제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사실 자기는 황제의 목숨을 노리고 왔다가 황제 시종들에게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었는데,

오히려 황제에게 목숨을 빚졌다며 용서를 구한다.

상처 입은 사람을 용서한 황제는 은자에게 다시 답을 구한다.

은자는 이렇게 답한다.


“당신이 늙은 나를 가엾이 여겨 밭 가는 일을 늦도록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내려가는 길에 그의 습격을 받았을 거요. 그러면 나와 함께 있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했겠지요.

그런즉 가장 중요한 때는 당신이 밭을 일구던 때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였고,

가장 중요한 일은 나를 돕는 것이었소.

 

뒤에 상처 입은 사람이 이리로 왔을 때에는,

가장 중요한 때가 당신이 그의 상처를 씻어주던 때였지요.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원수와 화해할 수 없었을 테니까.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그였고,

가장 중요한 일은 그의 상처를 돌봐주는 것이었소.


세상에는 가장 중요한 때가 한 번밖에 없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걸 기억하시오.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 바로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지요.

뒤에 당신이 누구를 상대하게 될는지 누가 알겠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오.

그것만이 인생에서 추구할 일이지요.”


- 틱낫한 스님, '틱낫한 명상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바꾸는 '  중에서

 (톨스토이 글 인용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