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1-03 14:52
다가가는 대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31  
안녕하세요. 여아림입니다.
남편이 집에만 오면 인상 쓰고 무뚝뚝한데다 대화 자체가 너무 안되어서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힘든 마음을 털어놓으셨네요.
님은 서로 행복하게 웃으며 지내고싶은데
부부 사이의 애정을 느껴보지 못한지가 몇 년은 되는 것 같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모든 아내들이 부드럽고 친절한 태도와 눈빛으로 남편과 속깊은 대화를 하고싶어하지요.
님도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미래계획까지 남편과 나누고 싶은데
남편은 말만하면 다 자신의 잘못이 된다며 대화를 피하는군요.
남편은 아내와 주고받는 말에서 비난받는다는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보호하면서 싸움을 피하려다보니 회피하고 담을 쌓게 됩니다.
님은 그런 모습을 보면 화가 나고 답답해져서 더 잔소리를 할 수 있고, 관계가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가 오갈 수 있는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태도에서 공격이란 신호가 느껴지면
본능적으로 싸우거나 도망가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소통의 단절이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위험한 신호로 보입니다.
서로 우호적으로 표현을 전달하기에는 부부관계가 많이 악화되어있어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로에게 다가가는 대화, 친밀감 회복의 계기를 만드셔야 합니다.
부부가 함께 내방을 하시거나 먼저 아내 개인상담으로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한계가 많지만 지속적인 온라인 상담을 원하시면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